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서비스 3사는 포항 지진 이후 특별한 통신 장애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11일 새벽 5시3분 포항시 지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이통 3사는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SK텔레콤은 지진 직후 전국 음성 통화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음성통화량이 30% 증가했으며, KT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했다.
3사는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했지만, 새벽시간대임을 감안할 때 네트워크에 무리를 가하는 수준이 아니며, 장애현상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통 3사는 지진 이후 지역 지사를 중심으로 유사시에 대비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했다.
한편, 이번 지진 발생 당시 긴급재난문자는 시스템 일부 오류로 발생 7분 만인 5시 10분에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과 행정안전부는 정확한 원인을 분석중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