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슈퍼체인 '이온' 로고.](https://img.etnews.com/photonews/1802/1042832_20180212084154_383_0001.jpg)
일본 대형 슈퍼체인 '이온'이 종업원 정년을 사실상 70세로 연장했다. 고령화와 저출산 영향으로 갈수록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진 점을 반영한 조치다.
11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이온은 이달 21일부터는 65세 정년 이후에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원칙적으로 전원을 시간제 사원으로 전환해 70세까지 고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간제 근무자를 포함한 사원들이 65세인 정년을 맞이하면 회사 측은 평가를 거쳐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었다.
이온은 모든 점포에서 해마다 3000명가량이 정년을 맞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절반가량은 계속 근무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일본 대형 슈퍼체인 '사미트'도 2년 전부터 시간제 근무자 고용 가능 연령을 75세로 연장했다.
NHK는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고령자층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