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종목인 ‘스켈레톤’세계 랭킹 1위 윤성빈을 가르친 강광배 서울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부회장 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윤성빈에 대해 언급한 것이 새삼 화제다.
강광배 교수는 한 방송에서 제자 윤성빈에 대해 “(윤성빈을) 테스트를 했는데 운동신경이 굉장히 좋더라”면서 “이렇게 잘 탈줄 몰랐다”고 말했다.
강광배 교수는 2012년 고교 3학년이었던 윤성빈을 눈여겨봤다. 강광배 교수는 윤성빈을 한국체대 봅슬레이스켈레톤팀으로 데려가 기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다. 주말에는 자신의 집으로 윤성빈을 데려가 숙식을 함께했다.
윤성빈은 강광배 교수를 만난 지 3개월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윤성빈은 고교 졸업 뒤에도 강 교수가 있는 한국체대에 입학해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윤성빈의 뒤엔 고교 은사 김영태 신림고 교사도 있었다. 김 교사는 강광배 교수에게 윤성빈을 추천한 인물이다.
그는 전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윤성빈의 성적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뿌듯했다”며 “지금까지 올린 기대치를 그대로 평창까지 끌고 가서 메달의 영광을 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