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계 전문 체리폰이 도청·해킹 방지용 '블랙폰2'를 국내 출시했다. 출고가는 98만원이다.
블랙폰2는 미국 보안 솔루션 업체 사일런트 서클 제품이다. 각종 해킹 테스트를 통과, 주로 기업 경영진이나 정치인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화 내용·인터넷 사용 이력·문자·메시지·주소록을 암호화해 저장하고 모바일 뱅킹이나 가상화폐 거래 등 금융거래앱 해킹 차단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분실·도난 시에는 원격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제어할 수 있다.
5.5인치 풀 HD화면, 스냅드래곤 옥타코어, 3GB 램(RAM), 1300만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사일런트 운용체계(OS)를 탑재했다.
체리폰 관계자는 “스마트폰 도청 해킹으로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 블랙폰2가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