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이 러시아마저 잡아내며 6연승으로 예선 1위를 확정 지었다.
여자 컬링 대표팀(김은정 스킵,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은 20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예선 8차전서 러시아를 6엔드만에 11-2로 잡아냈다.
이 가운데, 경기 내내 연신 무표정으로 경기에 몰두하며 '안경선배'라는 별명을 얻은 대표팀 주장 김은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은정은 지난 19일 스웨덴 대표팀과의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무표정에 대해 “상황에 따른 샷만 생각하고 거기에 집중하니 표정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하며 “경기를 하면서 거울이나 내 얼굴을 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은정은 “나를 아는 사람들은 긴장을 하니 평소 표정과 달라지는데, 그 표정이 끝까지 간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상황에 따른 샷만 생각하고 거기에 집중하니 표정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5분 덴마크전을 끝으로 예선을 마무리하고 23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