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경찰이 금지구역에서 허가 없이 비행하는 드론을 잡기 위해 독수리를 투입한다.
스위스 공영방송 RTS에 따르면 스위스 경찰은 불법 드론 예방 대책으로 독수리를 투입하기로 하고 몇 달 전 독수리 알 2개를 조달해 부화까지 성공했다.
독수리는 전문 교관으로부터 드론 사냥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항, 군부대 등 보안 시설 상공에 출몰하는 드론 때문에 몇몇 나라에서는 독수리를 길들여 드론 사냥에 투입하고 있지만 효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프랑스군도 불법 드론을 차단하는 데 독수리를 활용하는 반면, 네덜란드 경찰은 야생 본능이 강한 독수리가 드론 잡는 것을 거부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자 프로그램을 포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
박지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