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6.5인치 아이폰으로 반격 노린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2/1046917_20180227142014_932_0001.jpg)
애플이 6.5인치 대화면 아이폰과 기존 5.8인치 아이폰X 후속모델, 보급형 아이폰을 포함, 3종의 신형 아이폰 라인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이 3종의 아이폰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을에 선보이기 위해 공급업체와 생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준비하는 6.5인치 아이폰은 '패블릿' 소비자에 부응하는 동시에 기존 아이폰X 실패를 만회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기준 7130만대 아이폰을 판매했지만 시장 기대치인 8200만대에 1000만대 이상 못미치는 수치다. 아이폰X은 글로벌 시장에서 1000달러를 상회하는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하지 못했다.
애플은 소비자가 체감하는 제품 크기 변화로 반격을 노린다는 분석이다.
젠 뮌스터 루프 벤처스 분석가는 “화면 크기를 체감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가 있을 때 소비자는 제품에 열광한다는 사실을 아이폰6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애플이 아이폰X에서 비슷한 전략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6.5인치 아이폰은 갤럭시노트8의 6.3인치보다 큰 화면이다.
아울러 애플은 5.8인치 아이폰X 업그레이드 버전은 물론이고 이모지 등 최신 기능을 탑재한 저가형 아이폰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