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토마토브이알하우스, VR 게임 글로벌 출시

울프 머스트 다이 게임 화면
울프 머스트 다이 게임 화면

토마토브이알하우스(대표 김한성)가 독자 개발한 가상현실(VR)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교육·훈련용 VR 솔루션 등 신사업 진출도 준비,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VR 시장을 공략한다.

토마토브이알하우스는 1인칭 VR 슈팅게임 '울프 머스트 다이'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프로덕트' 등급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팀 프로덕트는 기술성, 흥행성, 호환성, 사업 관리 측면에서 정식 상품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다. 토마토브이알하우스는 올 상반기에 '울프 머스트 다이'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은 토마토브이알하우스 독자 기술로 영상과 음향 효과를 구현했다. VR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폴라라이징 편광 필터를 활용, 빛을 제한하는 특수 촬영 기술을 적용했다. 일반 디지털 영상 촬영보다 이미지 빛 왜곡 현상을 줄였다. 단순 영상 편집 대신 3차원(3D) 스캔을 통해 추출한 데이터를 게임 캐릭터 등 기존 소스와 가공 편집, VR 사실 영상을 구현했다.

토마토브이알하우스가 VR 게임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된 건 게임 영상·음향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한 덕이다. 토마토브이알하우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프로젝트 매니저 등 개발진에는 글로벌 게임 회사 EA스포츠 아트 디렉터 출신과 20년 경력 음악 감독이 포진했다. 많은 게임회사가 영상·오디오 부문을 외주로 하지만 토마토브이알하우스는 독자 게임을 개발했다.

회사는 8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VR 슈팅 게임 '로스트'도 제작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다양한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로스트는 미국 셰퍼드대와 협업하고 있다. 게임뿐만 아니라 VR 캐릭터를 활용한 교육 솔루션, VR 훈련 솔루션 등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한성 토마토브이알하우스 대표는 “영상과 오디오 전문성을 발휘해 세계 최고 수준의 VR 결과물을 선보이겠다”면서 “독자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VR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표〉토마토브이알하우스

[미래기업 포커스]토마토브이알하우스, VR 게임 글로벌 출시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