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공사협회 2018년 사업계획 확정

정상호 하이테크 대표
정상호 하이테크 대표

정보통신공사협회가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4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정보통신공사협회는 회원사 수익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정보통신공사업법령과 제도 개선에 집중한다. 협회는 △정보통신설비 유지 보수 법제화 △무등록업자 공사업 표시·광고행위 처벌 근거 마련 △사업수행 능력 평가 제도 도입 △사용 전 검사 대상 확대 등을 세부 추진 전략으로 확정했다.

또 불합리한 공사 계약 제도가 개선되도록 노력한다. 입찰 이전 공사원가계산서 공개 제도를 도입,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적정 공사비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정보통신공사업 수익과 직결된 분리발주 제도 정착에도 역량을 결집한다. 건설·전기공사가 정보통신공사와 통합 발주돼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사업 참여를 발목 잡는 관행을 저지한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공사 품질을 확보하고 정보통신공사업체 수익률을 높일 방침이다. 공공부문 대형 공사를 비롯해 분리 발주제도가 정착되도록 홍보도 추진한다.

협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정보통신공사업체당 평균 실적은 전년 대비 평균 7.6% 감소했다. 적정 공사비를 받지 못해 사업을 할수록 수익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협회는 공사업에 투입되는 노동력과 장비 사용시간 등을 수치화한 표준 품셈을 확대 적용, 적정 공사비를 확보한다. 일부 발주 기관이 표준 품셈 적용률을 낮추는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