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년퇴직 직원을 재고용하고, 전직도 지원한다.
KT는 60세 정년 퇴직 직원 중 전문성이 뛰어난 인력을 재고용하는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니어 컨설턴트 대상은 60세 정년퇴직자로, 재직시 직무 전문성, 업무 성과, 인사평가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올해 1~6월 정년퇴직 예정자 대상으로 지난 달 28일부터 접수하고 있다. 15일까지 대상자를 확정한다. 이후 분기별로 선발한다. 고용 기간은 최장 2년이다.
시니어 컨설턴트 선발은 퇴직자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숙련된 전문가를 지속 고용,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지속적 인력 유입이 어려웠던 기술 분야 전문성 확보 문제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정년 퇴직 예정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습·체험형 전직 교육도 지원한다. 개인별 자기진단을 통해 창업, 귀농, 재취업 과정으로 특화된 교육 중 선택하도록 한다. 1개월간 현장실습 및 견학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퇴직 이후 1년간 구체화된 개별 사업과 재취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일 대 일 컨설팅,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KT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시스템으로 지역과 프랜차이즈별 경쟁현황, 배후지정보, 예상매출 등을 분석해 창업도 지원한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은 “국가 고용 정책에도 부응하는 방안으로 모범적 노사 상생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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