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2018년 행운과 복 불러주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사진=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2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한 가운데,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월대보름에는 행운과 복이 들어오는 의미를 가진 음식들을 먹는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으로 귀밝이술, 약밥, 오곡밥, 생떡국, 섬만두 등이 있다.


 
귀밝이술은 정월대보름 아침 식사 전,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것으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마시는 술이다.
 
약밥은 찹쌀을 쪄서 대추, 밤, 잣, 참기름, 꿀, 간장 등 여러 재료를 섞은 다음 쪄서 익힌 음식이다. 오곡밥은 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섬만두는 정월대보름 날 밤에 벼농사가 잘 되어 쌀섬이 많이 들어오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크게 만들어 먹는 만두다.
 
정월대보름 음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나물, 약밥, 오곡밥이다. 한국 전통음식으로 여러 가지 영양소를 듬뿍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곡밥과 함께 먹는 나물반찬은 지역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지만 보통 9가지의 나물을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고사리 △곤드레 △무 △호박잎 △시래기 △도라지 △취나물 △가지 △삼나물 등을 이용해 나물무침을 해 먹는다.
 
또한 정월대보름날 아침에는 부럼을 깨물어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부럼은 피부질환을 가리키는 '부스럼'에서 유래된 말로, 딱딱한 견과류인 땅콩, 호두, 밤 등을 가리킨다. 정월대보름 아침에는 날밤,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깨물어서 이를 튼튼하게 하고 '1년 동안 아무 탈 없이 평안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달라'고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남아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