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인공지능(AI)·로봇 등 각종 첨단기술이 중국 행정서비스에 적용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 통신사인 신화통신은 뉴스편집에 로봇·AI 적용 방안을 추진 중이다.
차이밍자오 신화통신 사장은 미국 하버드대 미디어매체인 니만저널리즘랩에 “앞으로 정보기술(IT)과 인간·로봇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뉴스편집부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AI 등을 뉴스제작에 적용한 미디어 브레인 플랫폼을 구축해 뉴스탐색, 기획, 취재, 기사작성, 배포, 피드백 등에 응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춘제(음력설) 연휴를 마치고 출근한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구청 직원 1200여명은 청사 건물 출입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얼굴인식 시스템으로 출입절차를 완료했다.
하이뎬구청은 베이징시 구청 가운데 처음으로 얼굴인식기술을 도입했다.
동부 푸젠성 공안청은 얼굴인식기술을 사용해 3개월 만에 실종자 124명을 가족 품에 돌려줬고, 푸젠성 샤먼시는 얼굴인식기술을 의료시스템에 도입해 의사들의 처방전 발급 시 얼굴인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하게 하고 무자격 의사의 접속을 차단했다.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 리완구청 서비스센터 행정자동화로봇 2대는 비자업무, 납세필증 증명서 출력 등 800여 가지의 행정서비스를 예약·취급한다.
최근 춘제연휴 특별 수송기간(춘윈)에 선전 철도경찰이 사용한 로봇은 가상상황에서 흉기 소지 용의자의 얼굴정보를 수집하고 재빨리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해 경찰의 용의자 체포를 도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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