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오늘(5일)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노무현정부 이후 11년 만에 다시 방북하는 대북 특사단은 정의용 안보실장을 수석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실무인력 5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방북하게 된다.
특사단은 북한에 머무르는 기간 북한 고위급 관계자를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1박 2일의 짧은 체류기간인 만큼 오늘 저녁에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
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석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친서에는 북한이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설득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여건 조성, 남북교류 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특별 사절단은 내일(6일) 오후 다시 서울로 돌아와 귀국 보고를 마친 뒤,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