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티가 일본에 무전 통신 솔루션을 잇따라 수출했다. 기존 무전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한 푸시투토크(PTT) 기술로 유기적이고 효율적 무전 통신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이니셜티는 전일본공수(ANA항공)와 일본항공(JAL)에 무전통신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ANA항공에는 무전기와 스마트폰 모두를 활용한 무전 통신 환경을 구축했다. ANA항공 국내선 업무 환경에는 스마트폰 PTT 버튼을 누르면 무전기처럼 쓸 수 있어 신속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미얀마 양곤 공항 ANA항공 업무 지역에는 기존 무전기를 최대한 활용해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양곤 공항에서 사용하던 무전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무전 통신용 스마트폰 구매를 최소화했다.
JAL 항공은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발권 등 업무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PTT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이니셜티는 일본 주파수공용통신(TRS)서비스가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환경으로 전환됨에 따라 PTT 솔루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활용하는 PTT 방식으로 산업 현장이나 재난·재해용 무전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통적 무전기를 대체할 새로운 시장이 형성,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니셜티는 상호 위치 공유가 가능하고 개인·다자간 무전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새로운 PTT 솔루션도 일본에 판매한다.
이규동 이니셜티 대표는 “일본의 까다로운 성능 검증과 인증을 최근 통과한 PTT 솔루션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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