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디즈니, '스트리밍' 조직 신설..넷플릭스와 정면승부 예고](https://img.etnews.com/photonews/1803/1052059_20180315140607_179_0001.jpg)
디즈니가 콘텐츠 송출(스트리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 전략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디즈니는 '소비자 직접 제공(direct-to-consumer) 및 인터내셔널'이라는 새 사업본부를 만들었다.
이로써 디즈니는 기존 디즈니 파크 및 소비자 제품, 미디어 네트워크,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해 4개 본부로 조직이 재편됐다.
신설 조직은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플랫폼과 기술 역량을 총괄하고 있다.
새 조직 책임자로는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케빈 메이어가 선임됐다.
디즈니는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훌루' 지분을 갖고 있고 스포츠 콘텐츠로는 'ESPN+'를 갖고 있다.
디즈니의 야심은 내년부터 북미 최대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와 정면 대결을 펼치는 것이라고 미디어 매체들은 관측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미래를 위해 회사를 더 나은 위치로 옮기기 위한 전략”이라며 “예능과 스포츠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