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위버, 데이터 처리용량 조절하는 플렉시블 전송장비 개발

코위버가 데이터 전송량을 조절,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제고하는 '플렉시블 파장분할다중화장치(ROADM)'를 개발했다.

코위버는 ROADM에 플렉시블 그리드 기술을 접목, 전송 상황에 따라 수용 데이터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ROADM은 정해진 용량에서만 데이터 처리가 가능했다. 50Gbps급 ROADM 장비는 초당 50GB 용량만 처리한다. 이와 달리 플렉시블 ROADM은 12GB 데이터 처리가 필요할 때 12Gbps급 전송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코위버는 전송망에 플렉시블 ROADM을 적용하면 유연한 용량 전환으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코위버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플렉시블 ROADM 인증을 획득했다. 3사 네트워크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비로 성능을 인정받은 것이다. 코위버 관계자는 “이통사와 공급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코위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400Gbps급 광 송·수신 부품을 적용한 전송장비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