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인근에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용인시는 지난 19일 서천택지개발지구 내인 기흥구 농서동 452일대 도시지원시설 용지 2만7580.6㎡에 지하2층·지상10층 연면적 16만5340.07㎡ 규모 서천지구 지식산업센터 건축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기흥구 흥덕동에 있는 21만2996㎡ 규모 흥덕IT밸리에 이어 용인시에 들어선 지식산업센터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센터는 전체 면적 81.8%인 13만5213.58㎡가 제조시설 등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3만126.49㎡에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완공되면 634개업체에서 2536명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유치업종은 도시형공장에 입지가 가능한 제조업이나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이다. 삼성전자와 인접해 정보통신기술(ICT)를 중심으로 반도체나 지식기반산업 관련업체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주인 드림포스디앤씨는 오는 6월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961억원이다.
드림포스디앤씨는 프랑스계 개발회사인 오시아홀딩스가 이번 사업을 위해 세운 자본금 60억원의 특수목적회사(SPC)로 지난달 20일 경기도에 부동산개발업을 신규 등록했다.
용인시에는 흥덕동 흥덕IT밸리와 흥덕U-타워, 동백동 대우 프론티어밸리 등 7개 지식산업센터가 가동 중이다. 구갈동 기흥ICT도시첨단산업단지 A·B동과 서천동 프리미엄지식산업센터, 영덕동 힉스유타워지식산업센터 등 6곳 지식산업센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