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러시아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11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8대 7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표팀은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은정 스킵 순으로 스톤을 던졌다.
대표팀은 초반 내내 러시아를 쫓아가는 형국이었으나 이후 7엔드부터 2득점 하는 등 반격해 나갔다. 이어 8, 9엔드에 1득점씩 스틸하고 10엔드에서 다시 2득점하며 7대 7 동점상황을 만들어냈다.
특히 러시아의 스킵 빅토리아 모이시바가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을 쳐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 옆의 러시아 스톤을 쳐내는 실수를 범해 우리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표팀 경기를 본 네티즌은 "컬링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역전승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와 6점차를! 수고하셨습니다 팀킴", "이거 유튜브 중계 난리났다던데.. 영상 좀", "진짜......경기본 사람들이 승리자다와.....그냥 레전드 팀킴!!!!!", "3 대 7에서 4연속 스틸을 하다니...팀킴은 스틸 전문임", "와 대박 역전승!!!컬벤져스 대박사건", "인간적으로 가감없이 진짜 객관적으로 냉정히 볼때 안경선배는 사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