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의보' 공기청정기 제대로 고르는 법 A to Z '눈길'

사진=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를 제대로 고르는 꿀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필터다. 전문가에 따르면, 필터는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필터의 성능이 곧 공기청정기의 성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공기청정기는 ‘헤파필터’가 내장돼 있다. 이 헤파필터에도 H10부터 H14까지 등급이 나뉘어 있는데, H 뒤에 붙어 있는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좋은 필터다.
 
혈관으로 바로 침투하는 0.1 미크론 수준의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까지 99.99% 이상 제거하고 싶다면, H14 등급의 헤파필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충분한 정화능력을 원한다면 대용량 활성탄소 필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효과를 기대한다면, 활성탄소 필터에 활성탄소가 5kg 이상 내장돼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경제성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필터가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자주 교체해야 하고 비용이 만만치 않게 소요된다면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에는 초기 구입비용과 함께 필터 교체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초기 구매 비용만큼이나 중요한 게 유지비용이다. 필터 교체 비용, 교체 주기, a/s 지원 여부를 종합해서 고려해야 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을 인증하는 제도인 ‘에너지스타’의 인증 여부도 확인하는 게 좋다.
 
공기청정기는 1년 365일 집안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이므로, 플라스틱보다는 메탈과 같이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면 공기청정기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