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도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장...장진영 전 국민의당 수석최고위원

장진영 바른미래당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26일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장진영 바른미래당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
장진영 바른미래당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

장 위원장은 국민의당 수석최고위원 출신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최측근 중 하나다.

장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젊고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부진한 상황에서 안철수, 유승민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을 순 없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장에게 집중돼 있는 권력과 권한을 대폭 분산시켜야 한다. 서울시 공무원을 시장바라기가 아니라 시민바라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서울시는 중앙정부가 손 놓고 있는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소비자대변인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서울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튼튼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 위대한 변화 장진영의 담대한 도전으로 마스크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장 위원장은 △서울시민의 건강·문화 격차를 줄이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심리적 안전망을 구축하며 △결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며 △서울시 재정운영을 투명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위원장은 서강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4년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36기를 수료했다. 변호사 시절 MBC '무한도전-죄와길' 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국민의당 입당 후 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