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미세먼지 극성일 땐 보건용 마스크 꼭 착용…재사용 금지 이유는?

사진=전국 곳곳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을 전망인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진=전국 곳곳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을 전망인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목요일인 오늘(29일) 중국발 황사 등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을 전망인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황사나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게 되면 즉시 이상 징후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기관지 염증,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암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식약처 안내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보건용 마스크 여부를 살펴본 다음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는 평균 0.6μm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에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 반드시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므로 세탁해 재사용은 금물이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방법은 ▲고정심(클립)이 있는 부분이 윗쪽으로 오도록 한다 ▲코와 입을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밀착시킨다 ▲고정심(클립)을 콧대 모양대로 눌러 밀착시킨다 순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