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별판매전 전체 매출액이 738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시청서 열린 특판전 때 매출액 6093만원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전국서 진행된 특판전 16회 평균 매출(2100만원)과 비교하면 3.5배가 넘는다.
성남시는 행사 주최 측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 매출액 집계 결과를 인용해 29일 밝혔다.
판매증가 원인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관심 증대 △시민들에게 폭넓게 개방된 성남시청의 환경 △청내 1000여명 상주 근무 인원 △질 좋고 저렴한 가격 △개성공단 판매 물품에 대한 만족도 등을 꼽았다.
이번에 성남시청 로비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에는 3000여명(하루 1000명)의 시민과 직원이 찾았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성남시 관내 기업인 알디앤웨이 등산화는 3일간 1159만원 어치가 팔렸다. 나인(주력상품 내의류)과 에스제이테크(가방, 지갑), 성화물산(기능성 양말) 제품도 각각 1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기업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공공기관과 다중집합장소 등에서 17회 특판전을 열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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