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교섭단체 탄생...평화와 정의, 존재감 주목

국회 4번째 교섭단체가 탄생했다. 4월 임시국회 및 개헌정국에서 얼만큼 존재감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1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에 합의했다. 왼쪽부터 윤소하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장병완 민평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이용주 민평당 원내수석부대표.
1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에 합의했다. 왼쪽부터 윤소하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장병완 민평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이용주 민평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2일 공식 출범했다. 이용주 민평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사과에 공문을 제출하고 평화와 정의를 공동교섭단체로 공식 등록했다.

양당은 국회에서 첫 합동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 전략 등과 관련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121석)과 자유한국당(116석) 모두 과반수를 점유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임시국회 현안 등에서 바른미래당(30석)과 함께 캐스팅보트 역할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교섭단체 원내대표를 맡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교섭단체 정례회동에서 “민심과 국회의 괴리를 메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했다. 개헌과 관련해선 “각 정당이 용단을 내릴 수 있도록 평화와 정의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