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반려동물 산업 창업지원에 나선다. 참여자에게는 창업공간 무상 제공 및 최대 2000만원 사업화 자금도 지원된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8일 미래 신성장 유망산업인 반려동물산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2018년 반려동물산업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비·초기창업자를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 산업 분야 우수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예비·초기창업자를 선정, 성공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공간 제공부터 사업화 자금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내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 초기창업자가 대상이다. 올해는 각각 10명씩 20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프리미엄 사료, 헬스케어용품, 미용·패션용품, 가구, 정보기술(IT) 등 반려동물 산업 관련 기술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단 펫숍이나 단순 도소매, 유통업 등의 창업은 제외된다.
선정되면 창업을 준비하고 창업자 간 네트워킹이 가능한 공동 창업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창업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사업화 자금도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아이템 개발부터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비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0일까지다.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이메일(gpet@gbsa.or.kr)로 제출하면 된다.
박태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반려동물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창업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우수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예비·초기창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와 경과원은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반려동물 산업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에 참여한 20명 전원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21건의 지식재산권 출원 성과도 거뒀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지원팀(031-259-6072, 609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