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 눈 건강에 치명적…봄철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응법은?

사진=수도권과 충청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수도권과 충청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수도권과 충청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중서부와 전북 지방도 오전 한때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미세먼지가 '나쁨'을 기록하고 있어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호흡기나 폐에 침투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세먼지는 눈 건강에도 큰 위협이 된다. 특히 눈은 마스크 착용으로 예방할 수 없어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통해 대표적으로 안구건조증과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외출 후 귀가할 때 눈을 세척해야 한다. 특히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해 씻어내듯 눈 밖으로 흘러 내보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눈을 최대한 만지지 않아야 한다. 평소보다 눈에 자극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빌 수 있는데 이 때 직접적인 안질환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눈에 좋은 음식 섭취를 통한 영양 관리도 중요하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되는 식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연어, 고등어, 참치, 꽁치, 호두, 아몬드 등인데, 자연이 주는 안구건조증 영양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식품 속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오메가3를 이루고 있는 성분 중 DHA는 망막의 중요한 구성 성분 중 하나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눈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에 따라 치료용 안약이 처방될 수 있고 건조증을 동반할 경우 눈꺼풀 관리, 누점폐쇄술, 자가혈청 안약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