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투자은행 로스차일드가 7대 세습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차일드 그룹은 이날 가문의 7대손인 알렉산드르 드 로스차일드가 아버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로부터 은행 회장직을 승계한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드르가 회장에 취임하면서 로스차일드는 7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로스차일드는 18세기 이후 250년간 유럽 금융계를 이끌어온 상징적인 금융 가문이다.
혈통 중심의 경영을 이어오던 로스차일드는 지난 2012년 경영권 강화를 목표로 프랑스와 영국 자산을 하나로 통합하고, 2015년 회사 이름을 '로스차일드 앤드 코'로 바꿨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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