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신용카드를 온라인 본인확인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 추가한다.
방통위는 국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7개 신용카드사를 신규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했다. 기존에는 휴대폰과 아이핀만 본인확인이 가능했다.
신용카드 활용 본인확인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카드 실행 △휴대전화 ARS 연결 △카드사 홈페이지 접속 이후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7개 카드사는 내달부터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웹사이트 등에서 일부 기능에 대한 본인확인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5월 중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서 신용카드를 활용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 사이트를 확대한다.
신용카드 본인확인 도입으로 본인명의 휴대폰이 없거나 재외국민도 신용카드로 손쉽게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앱으로도 간편인증이 가능해 범용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는 “앞으로 이용자 관점에서 본인확인수단 다변화, 민간주도 본인확인 활성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존 본인확인기관에 대해서도 지속적 점검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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