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 호흡기 3개월 잔류 '질병유발은 무엇?'

사진=KBS 방송캡처
사진=KBS 방송캡처

미세먼지 농도가 또다시 '나쁨'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이에 외출시 미세먼지 마스크를 필히 착용할 것이 권장되고 있다.

기상청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가 정체된 상태에서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다소 유입돼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과 밤에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세먼지에는 탄소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들어 있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뿐만 아니라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미세먼지는 심장질환까지 유발하게 된다는 사실이 최근 영국 에든버러대학과 네덜란드 국립 보건환경연구원 등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미세먼지는 호흡한 지 불과 15분 만에 주요 장기로 퍼지고 최대 3개월이나 잔류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나노 분자들이 혈관 염증이 있는 부위에 많이 심근경색 등을 일으켜 조기 사망할 가능성을 높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