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논란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조현민 전 전무는 최근 회의 도중 광고업체 직원을 향해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사실이 폭로되며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대한항공 오너가를 향한 연이은 폭로가 이어졌고 관세청은 사치품 관세 포탈 혐의로 조현민 전무 자택을 포함한 대한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홍준표 대표는 대한항공 압수수색에 대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컵 하나 던졌다고 물컵을 확보하기 위해 득달같이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국기를 뒤흔드는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는 감추고 옹호하고 증거 은닉을 하다가 이제서야 수사한다고 한다"고 일침했다.
이어 홍 대표는 "이런 경찰을 믿을 수 있겠나"라면서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경찰이 이번에는 김경수 불러서 어떻게 입을 맞추어 특검에 대비할지 짐작이 간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