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죽음이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았다.
유병언의 변사체는 지난 2014년 6월 전남 순천 매실밭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국과수는 왼손 검지의 뼈가 결손돼 있는 시신 엑스레이를 공개하면서 변사체가 유병언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병언의 죽음을 두고 연이어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타살, 자살, 자연사인지 확실치 않다는 점’ ‘시신 확인에 걸린 시간이 40일이나 된 점’ ‘시신 부패가 너무 빨리 이뤄진 점’ 등이 분명치 않다는 점이다.
당시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병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주 기자는 "처음 공개되는 영상입니다. 아마 검찰도 이 영상은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유 회장이 순천의 야망연수원에 도피했을 때 모습으로 발걸음이 가볍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유병언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죠. 정부의 어떤 사람들은 유병언의 죽음을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유병언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