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이 가수 박진영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 3월 21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해 7일간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 이 집회에는 배용준도 참석했다.
동갑내기인 박진영과 배용준의 친분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2015년 7월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식에서 박진영은 축가를 자청하기도 했다.
배용준 역시 박진영이 출연한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VIP 시사회에 참석하며 의리를 과시한 바 있다.
또한 박진영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배용준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당시 박진영은 "여자로 태어난다면 남자친구로 배용준 어떠냐"는 MC들의 질문에 "배용준은 싫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딱 하나 배용준은 정말 속이 깊고 어쩔 땐 너무 답답하다"며 "빨리 빨리 대답하고 결정하면 되는데 신중하다. 그런데 친구로서 감동하는 순간들이 있다. 생각보다 말이 많지만 속이 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이번 전도 집회에서 "2012년 10월 새 사람이 됐다. 논리적으로 성경에 항복했다"면서 "거듭난 건, 2017년 4월 27일이다. (단번에) 믿음이란 걸 선물 받았다"고 간증했다고 보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