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생명과학과 유기억 교수, 꼬리에 꼬리를 무는 '풀 이야기’와 ‘나무 이야기’ 출간

사진 = 도서출판 지성사 제공
사진 = 도서출판 지성사 제공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유기억 교수가 알기 쉽게 풀어쓴 식물이야기책(도서출판 지성사, 2018)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집밖을 나서면 보이는 식물’이란 부제와 함께 ’꼬리에 꼬리를 무는 풀이야기‘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무이야기‘ 두 권으로 구성됐다.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식물들은 집밖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종류들을 중점적으로 다뤄 독자들이 보다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책 속 식물의 순서는 꽃이 피는 시기를 중심으로 꼬리물기식으로 전개하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풀 이야기는 63종류, 그리고 나무 이야기는 45종류가 설명되어 있으며, 도로의 인도 블록 틈 사이를 비집고 올라오는 강인한 식물로부터 가로수처럼 생활 속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종류들까지 다양한 식물들이 포함됐다.

특히 본문에서는 식물의 이름이나 유래, 비슷한 종류와의 차이점 등을 바로 찾아 볼 수 있게 했으며, 1,000여장의 사진들은 내용을 한층 더 알차게 만들었다.

사진 =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유기억 교수
사진 =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유기억 교수

저자 유기억 교수는 “생물자원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된 집필이 4년이란 오랜 기간이 걸려 빛을 보게 됐고, 식물관찰을 위해 걸어서 출근하는 날이 많았을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일반인들의 관심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수업교재로도 활용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출간소감을 밝혔다.

유 교수는 숲 해설가 양성 교육이나 일반인들을 위한 ‘야생화 관찰회’ 등을 통해 식물 알리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식물분류학회와 한국자원식물학회 부회장으로서 관련학회 활동 또한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솟은땅 너른땅의 푸나무’,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 ’한반도 관속식물 분포도‘, ’강원도 백두대간 식물도감‘ 등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윤하 기자 (yh07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