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활용해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한위드정보기술(대표 김창환)은 IoT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분야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IoT 기술로 2008년 창업한 덕분에 IoT 사업에서 적지 않은 경험과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한 자연적 사회적 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시스템과 재난방송 송수신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IoT 노하우를 기반으로 민방위 경보 분야 시장에 첫 진출한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발주한 '다중이용시설 긴급대피용 경보 단말 기술'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2019년말까지 21개월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한위드정보기술은 민방위 경보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IoT 기술을 토대로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경쟁업체 대비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회사는 이미 국민안전처와 함께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을 개발·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민방위 현대화 사업초기부터 핵심 개발을 담당한 SW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직원의 75%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회사는 IoT를 활용해 소를 안전하게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팜 시스템을 공급한다. 스마트 팜은 구제역 진단·스트레스 등 소의 건강 상태와 습도 등 축사 환경을 사전에 점검해 소고기에서 우유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먹거리를 식단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위드정보기술은 올해 미국·인도 등 해외에 스마트 팜을 본격 수출하는 등 소기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는 소뿐만 아니라 돼지 등 기타 가축도 적용 가능한 포괄적 스마트 팜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IoT 기술을 이용해 치매환자·독거노인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IoT 기반 기술을 이용한 중앙관제시스템·계기착륙시스템(ILS) 등 항공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에 승강설비중앙관제시스템·ILS통합관제시스템·ILS데이터마이닝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시스템 설계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IoT 플랫폼 기술과 다년간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요구 사항에 적합한 솔루션과 시스템을 제공한 덕분에 연속해서 사업을 수주했다.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에이치다스(HDaaS)' 사업 확장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제품은 가상화 분야 세계 최고 기술인 '인메모리' 기술을 접목했다. 인메모리 기술은 기존 스토리지 기반 가상화 기술보다 빠를뿐 아니라 12배 이상 성능을 구현한다.
회사는 최근 인메모리 기반 가상화 서비스 제공 시스템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해외 판로 확장을 목표로 베트남 국제 특허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상화 솔루션 '에이치다스'는 지난해 조달청 나라장터 우수 제품으로 등록한 바 있다. GS인증 1등급과 국정원 보안 CC인증도 획득했다.
회사는 올해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을 앞세워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미 2017년 베트남 국립 교통대학교와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위한 MOU 체결한 바 있다. 올해초엔 베트남 현지 법인 MMG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영업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와 클라우드 구매계약 MOU도 체결했다. 향후 현지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인터뷰> 김창환 한위드정보기술
“IoT 전문가임을 자부합니다.”
김창환 한위드정보기술 대표는 창업 이전부터 IoT 분야를 다뤘다. 기아정보시스템 산업시스템 사업부에서 철도·자동차 감시 제어 업무를 전담했다. 그는 직장인 시절 IoT 분야에 일찍 눈을 떴고 창업 아이템도 IoT 기반 비즈니스를 선택했다.
김 대표는 안전을 지키는 IoT 재난경보 솔루션을 미래 먹거리로 삼을 계획이다. IoT, 스마트 디바이스 등 첨단 신기술과 융합한 재난관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 테러, 화재 등 재난경보 시스템에 대한 국가 차원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시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IoT 재난 경보 솔루션을 수출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기후 특성상 홍수피해가 많기 때문이다. 이미 베트남 현지에 파트너를 둔 만큼 시장 타당성을 검토하기도 용이하다. 스마트 팜과 스마트 팩토리도 수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드는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김 대표는 또한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올해 중점 목표로 삼았다.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으로 공공기관에서 적지 않은 클라우드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해서다. 그는 “가상화 솔루션 '에이치다스'는 외산 대비 가격이 3분의 1로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면서 “외산 클라우드 솔루션 수요를 국산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이후 '절대 포기하지 말자'란 단어를 직원들한테 강조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독자 기술력을 앞세워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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