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콩두컴퍼니에 205억원 지분 투자

넵튠이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콩두컴퍼니에 총 205억원을 투자한다.

넵튠은 이번 투자가 '보는 게임' 시장과 가장 밀접한 e스포츠와 MCN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블록체인 생태계에 접목시킬 수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회사라는 점에서도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콩두컴퍼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넵튠은 샌드박스네트워크 지분 23.9%를 110억원에, 콩두컴퍼니 지분 26.4%를 95억원에 인수했다.

정욱 넵튠 대표는 “'보는 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콩두컴퍼니는 더 없이 좋은 파트너”라고 말했다.

뉴주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는 2017년 7억달러에서 2018년 9억1000만 달러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35.6% 연평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 e스포츠 시청자 수는 4억명에 달하며, 연령별 e스포츠 시청자 비율은 10대가 27%, 21세부터 35세까지 연령층이 53%를 차지한다. 자체 부가 수익 창출 뿐만 아니라, 기업 마케팅 영역으로 e스포츠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하겠다'는 비전 아래 모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현재 키즈, 게임, 먹방, 음악, 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15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1000만명 이상 구독자와 월 조회수 10억회 이상 달성 등 강력한 매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콩두컴퍼니는 글로벌 e스포테인먼트 회사를 지향하며 구단 운영, 게임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e스포츠·게임 콘텐츠 사업, 리그 개최 등 다양한 e스포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프로게임단 팀콩두를 창단한 이래 현재 총6개 프로팀, 40여 명 선수를 보유했다.

콘텐츠 사업의 경우, 트위치, 도위TV, 아프리카TV, 롱주TV, 유튜브, 카카오tv 등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중이다. 올해 초에는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에 가수 정준영이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샌드박스네트워크 2017년 매출은 140억원이며, 콩두컴퍼니는 57억원이다.

넵튠,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콩두컴퍼니에 205억원 지분 투자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