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내는 물론 해외 대중까지 '워너블'로 만드는 인기그룹 '워너원(WannaOne)'이 유닛과 완전체의 하이브리드형 앨범과 콘서트로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워너원 스페셜앨범 '1÷χ=1(UNDIVIDED)' 발매 및 월드투어 'ONE : THE WORLD' 기념 기자간담회를 취재했다.
이날 워너원 멤버들은 지난 3월 미니2집 '0+1=1(I Promise You)' 간담회에서 밝혔듯, 음악에 대한 자신들의 열정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여전히 갖고 있음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본지는 2편(①앨범편, ②콘서트편)에 걸쳐 워너원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게재한다.
◇'완전체로만 빛난다? NO! 따로도 빛난다' 워너원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
워너원은 엠넷(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선발된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11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들은 데뷔앨범 '1X1=0'(TO BE ONE)과 프리퀄 리패키지 '1-1=0'(NOTHING WITHOUT YOU)' 등으로 140만 장의 앨범판매고를 올림과 동시에, KCON·MAMA·멜론뮤직어워드, 서울가요대상, 가온뮤직어워즈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본상을 휩쓸며 방탄소년단(BTS)·엑소(Exo)·세븐틴 등과 함께 글로벌 영역에서 두루 사랑받는 대세 아이돌로 자리잡고 있다.
워너원의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는 '나눌 수 없는(UNDIVIDED, 언디바이드)'이라는 부제가 말하듯, 유닛으로의 다양한 매력과 함께 완전체로서 빛발하는 본연의 매력을 전하는 앨범이다. 여기에 앨범마다 세이브 더 칠드런, 유네스코 등과 함께 해왔듯,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심장병 환우들을 응원하는 'HEART LIGHT : 심장의 빛을 (켜줘)' 활동으로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트랙구성으로는 타이틀곡이자 완전체 곡인 '켜줘(Light)'를 시작으로 △트리플 포지션(Triple Position, 김재환·강다니엘·박우진)의 캥거루(Prod. 지코) △린온미(Lean on Me, 윤지성·하성운·황민현)의 영원+1(Prod.NELL) △더 힐(The Heal, 옹성우·이대휘)의 모래시계(Prod. 헤이즈) △남바완(박지훈·배진영·라이관린)의 11(Prod.다이나믹듀오) 등 5곡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유닛마다 멤버들의 매력만큼이나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곡들이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끈다
리더 윤지성은 "유닛결정은 워너원 XCON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으로 진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음악적 취향이 같거나 하고싶은 이야기가 같은 멤버들이 뭉쳐져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워너원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 아이돌 넘어 아티스트 향한 음악적 성장·시도 돋보여
타이틀곡 켜줘(Light)은 UK Garage(2Step) 장르와 트랩을 가미한 업템포 댄스곡으로, 팝기반 플럭과 일렉기타의 매력적인 사운드와 함께 워너블과 워너원의 나뉠 수 없는 완전한 사랑을 표현하는 가사들이 채워져 있다.
멤버 박우진은 "타이틀곡 켜줘(Light)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섹시한 이미지와 함께 워너블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이미지를 퍼포먼스와 보컬, 랩으로 표현하는 데 노력을 쏟은 곡이다"라며 "워너블과 호흡하며 즐기고 있구나 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담아낸 곡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말했다.
트리플포지션의 캥거루는 리드미컬한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라인의 전개 속에서 지코 특유의 재치있는 감성과 멤버들이 직접 만든 가사들이 합쳐져, 청량함을 뿜어내는 서머송이다.
멤버 강다니엘은 "김재환, 박우진 등으로 구성된 트리플포지션의 '캥거루'는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곡과는 달리, 일상에 지친 소년들이 탈출구를 향해 달려가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라며 "앨범 준비동안 프로듀서였던 지코선배님과의 음악적 교류도 하고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린온미의 영원+1은 워너원의 보컬유닛답게 황민현의 깊은 저음과 윤지성의 힘있는 중음, 하성운의 호소력 짙은 고음이 매력적이며, 점층하는 사운드를 토대로 영원을 넘어선 시간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멤버 황민현은 "윤지성, 하성운 등과 함께하는 유닛 '린온미'의 영원+1은 헤어짐의 순간에 영원보다 하루를 더 하는 마음을 새기고 기억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곡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넬(NELL) 선배님의 프로듀싱 아래 덤덤하면서도 호소력 짙게 표현된 음악이다"라고 말했따.
더힐의 모래시계는 피아노·신스·기타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어쿠스틱 발라드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는 상황과 새롭게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질 것임을 암시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멤버 이대휘는 "더힐은 저와 옹성우가 함께하는 유닛그룹으로, 곡 '모래시계'는 헤이즈 선배님의 프로듀싱으로 만들어진 노래다"라며 "이별을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 모래시계가 끝날때쯤 뒤집으면 새로 시작되는 것 처럼 우리도 영원할 것이다라는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남바완의 11은 사랑조차도 계산적인 요즘 세상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겠다는 남자의 세레나데를 표현한 곡으로, 박지훈·배진영·라이관린의 매력적인 음색과 다이나믹 듀오의 랩·보컬, 그레이의 섹시한 비트가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멤버 박지훈은 "배진영, 라이관린 등과 함께하는 유닛그룹 남바완의 '11'은 미니멀하지만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가진 곡이다"라며 "특히 워너원 중 막내라인 멤버들이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담아봤다. 곡 주신 다듀형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워너원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 모든 워너블 향한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는 앨범 될 것"
전체적으로 워너원의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은 인기그룹으로서의 자기복제를 벗어나, 다양한 음악적인 시도를 토대로 더 많은 음악대중과 호흡하기를 원하는 워너원의 음악매력이 담겨있는 앨범이라 볼 수 있다.
라이관린은 "이번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활동에서 안무연습을 매우 열심히 했다. 우리의 모습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며, 황민현은 "이번 앨범으로 워너원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저희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더 많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김재환과 박우진은 "이번 앨범도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워너블이 보고싶은 모습들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활동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배진영과 윤지성은 "저희에게 이렇게 많은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고, 조금씩 더 성장해서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워너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하성운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워너블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워너원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지훈과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은 물론 매번 새로운 모습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워너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대휘와 옹성우는 "이번 스페셜앨범 '1÷χ=1(UNDIVIDED)'은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저희 멤버 11명의 다양한 매력들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