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 '시동'…14개 시·도 참여 1차 워크숍 개최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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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정책 핵심인 '국가혁신클러스터(법적명칭: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공적인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4일부터 이틀간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산업부와 14개 시·도 지자체, 국가혁신클러스터 실무지원단, 산업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도별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 소개, 전문위원 육성계획 컨설팅, 컨설팅 결과 정리 및 위원회 총평 등이 5일까지 이어진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각 지역에 혁신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14개 시·도별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주변 산업단지, 대학 등과 연계하고 혁신역량 결집 등을 통해 민간 투자와 신산업 중심의 대단위 산업 생태계를 형성한다.

워크숍은 지난 3월 20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에 이은 후속 조치다. 14개 시·도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혁신클러스터 지정 가능 지구와 지역별 대표산업 육성 등 자체 설계한 국가혁신클러스터 청사진을 제시한다. 지역정책, 입지, 투자, 연구개발(R&D) 등 분야별 전문가는 지역에 존재하는 핵심 거점을 연계·활용하는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컨설팅 결과는 지역별로 배부한다. 지역 기반 여건과 육성계획을 고려한 혁신성장거점 적합성 및 발전 가능성 여부 등에 대한 반응을 포함한다.

시·도는 1차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보완하고, 2·3차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을 구체화한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올해 하반기 중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국가혁신클러스터가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는데 나침반이 되는 세부 계획을 준비하는 자리”라며 “정부는 수도권 위주 지역 불균형 성장을 극복하고, 지역 혁신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