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PC 사업에서 손을 뗀다.
로이터 통신은 도시바가 PC 사업 부문을 샤프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전했다. 양 사는 이르면 이번 주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 가격은 50억엔(약 486억원) 수준으로 날려졌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 부도 여파를 만회하기 위해 '도시바 메모리'를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에 매각했다. 이어서 PC 사업 '도시바 클라이언트 솔루션스'도 처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 PC 사업은 최근 회계연도에 96억엔 손실을 냈다.
도시바는 TV와 백색 가전 사업을 각각 중국 기업에 처분했다. 샤프가 이번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 2010년 이후 8년만에 PC 시장에 재진입하게 된다.
이에 대해 도시바는 현재 여러 회사와 PC 사업을 놓고 다양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프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국제]도시바, PC 사업 철수...샤프와 매각 협상 나서](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78733_20180605133848_915_0001.jpg)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