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은 KT SAT 유일한 돌파구입니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글로벌 사업자로 자리잡는 목표 시기를 2025년으로 설정, 전사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025 글로벌 오딧세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면서 “젊은 사원부터 임원급까지 25명 임직원이 글로벌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그는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커버리지가 부족한 해외에서는 위성이 유일한 통신방송 수단으로, 가능성이 무궁하다”면서 “손정의와 일론 머스크, 제프 베저스가 위성에 투자하는 게 증거”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북한 위성사업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남북경협이 실현되면 중요 역할을 방송통신 인프라가 할 것”이라면서 “위성은 차량만 가면 순식간에 통신이 가능한 만큼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T 그룹 방송통신 콘텐츠와 연계한 인프라 사업 등 남북 경제교류가 확정되는대로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KT의 무궁화 3호 위성 매각과 관련,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5년간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7월 미국 뉴욕 연방 항소 법원에 항소심을 제기할 계획”이라면서 “현재까지 중재재판 내용을 봤을 때 승산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며 최선을 다해 승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산(충청남도)=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