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4년의 월세 생활을 끝내고 장만한 새로운 집을 공개해 화제다.
송대관은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송대관은 160억 원의 빚을 진 것에 대해 "졸업했다. 법원에서 1년을 지켜본 뒤, 금액을 잘 갚으면 졸업이라는 것을 시켜준다. 통장도 만들 수 있게 해주고, 내가 이 집을 자산으로만 샀겠는가. 은행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송대관은 지난 2015년 방송된 TV조선 '연예가X파일'에 출연해 사기사건에 연루돼 집을 잃은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송대관은 "사기사건에 연루돼서 힘든 것은 제가 사랑하는 70억 이태원 집이 날아간 거다. 35억 경매에 넘어갔다"며 "그 집은 연예인 집 중에서도 가장 예쁜 집으로 소문이 났었다"고 밝혔다.
앞서 송대관은 KBS2 '여유만만'에 출연 당시 자신의 이태원 집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송대관은 "우리 집은 4층 집이다. '유행가' 성공 후 한 층 짓고 '네 박자' 발매 후 수익으로 한 층 짓고 이런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송대관의 집은 남산에 자리 잡아 서울을 한 가득 품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옷장 등 필요한 수납 공간을 설계에 포함해 집에 가구가 없어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을 자아냈다.
또 층마다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어 가족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연예인 동료들도 부러워했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 2013년 사기 사건에 휘말려 방송가를 떠나야 했다. 이후 2015년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160억 원의 빚을 떠안아야 했다.
송대관은 현재 160억 원의 빚 중 90% 이상을 탕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