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시청률 보완 지표 'CPI' 고도화...'시청자 행동패턴 반영'

CJ E&M, 시청률 보완 지표 'CPI' 고도화...'시청자 행동패턴 반영'

CJ E&M이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보완 지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를 고도화한다. 시청자 행동 패턴을 반영하고 시의성을 강화, 정확한 콘텐츠 영향력을 측정한다.

CJ E&M은 내달 3일부터 CPI를 개편, CPI 집계·분석·도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일주일 단축한다. 콘텐츠 검색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 작성 등 사용자 행동 위주로 CPI를 정교화한다.

이를 위해 매주 프로그램 시청 이후 6대 포털에서 관련 키워드 검색에 대한 표본 조사를 추진한다. 블로그·게시판·지식검색·SNS·전문사이트·클럽·동영상 내 게재 글도 전수 조사한다. 각각 200점 만점으로 표준점수화, 평균을 도출해 CPI에 반영한다.

CJ E&M 관계자는 “누적된 CP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위에 오른 프로그램일수록 광고 몰입도가 높고 프로그램 내 상품 구매 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청자 행동을 반영한 정확한 콘텐츠 가치 평가로 광고주와 대행사가 객관적·효율적으로 광고 집행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CPI는 CJ E&M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자 영향력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닐슨코리아와 협업해 2012년 개발한 시청률 보완 지표다. 현재까지 329주 동안 지상파 3사와 tvN, Mnet, OCN, OnStyle, OtvN, Olive, XtvN 등 총 10개 채널에서 1044편 프로그램 영향력을 측정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