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케이콘 뉴욕 '5만3000명 관객 운집' 한류 인기 재확인

CJ E&M 한류 축제 '케이콘 2018 NY'가 23~24일 미국 뉴욕 프루덴셜센터에서 성황리 개최됐다.케이콘 2018 NY 컨벤션 현장에 모인 한류 팬.
CJ E&M 한류 축제 '케이콘 2018 NY'가 23~24일 미국 뉴욕 프루덴셜센터에서 성황리 개최됐다.케이콘 2018 NY 컨벤션 현장에 모인 한류 팬.

미국 뉴욕에서 열린 CJ E&M '케이콘(KCON)'에 5만3000명 관객이 모여, 한류 인기를 재확인했다.

CJ E&M은 23일과 24일 이틀간 미국 뉴욕 프루덴셜센터에서 열린 '케이콘 2018 NY'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북미 한류 팬을 공략하기 위한 디지털 기업도 참여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은 케이콘 공연에 참석한 가수 노래를 모아 연속으로 듣는 '케이콘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신설했다. 미국 유력 연예매체 빌보드는 컨벤션 현장 영상을 공식 SNS 계정에 실시간 중계했다.

KCON 2018 NY에서 K-뷰티 제품을 직접 바르며 체험하는 한류 팬 발길이 줄을 이었다.
KCON 2018 NY에서 K-뷰티 제품을 직접 바르며 체험하는 한류 팬 발길이 줄을 이었다.

글로벌 기업 참여는 케이콘이 북미 젊은 층에게 영향력 있는 대중문화 플랫폼으로 부상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케이콘 전체 관객 중 24세 이하 관객이 7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CJ E&M은 팬이 참여하는 야외 컨벤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10대부터 20대 초반에 영향력이 큰 SNS 유명인(인플루언서) 등 30~40여명이 참여하는 단체 토론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180개 열었다. 좋아하는 가수를 만날 수 있는 팬미팅을 이틀 동안 개최, 팬과 소통을 극대화했다.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최근 케이팝과 한류는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 있는 문화 장르로 자리 잡았다”면서 “세계인 일상에 파고든 한국 대중문화를 매개로 젊은 팬과 접점을 늘려 지속 가능한 한류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콘은 8월 10일~12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과 LA컨벤션센터에서 'KCON 2018 LA'로 한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