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U 가구 25% 광가입자망 이용 중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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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가 넘는 유럽연합(EU) 가구가 광가입자망(FTTH)을 이용 중이라고 텔레콤페이퍼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말 EU지역 FTTH 보급율은 전년보다 3.2% 증가한 26.8%다.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커버리지는 지난해 빠르게 증가했다. 재작년 48.2%에서 53.4%로 늘어났다. 닥시스3.0 점유율은 0.8% 증가한 44.7%다. IHS마킷은 EU에 가입한 28개국과 비가입국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초고속인터넷 보급율 증가는 EU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텔레콤페이퍼는 분석했다. EU는 2020년까지 모든 지역에서 인터넷 속도 30~100Mbps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는 유럽보다 FTTH 가입자 점유율이 다소 높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기술방식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이더넷랜 810만(39.4%), 광가입자망(FTTH) 716만(34.8%), 동축케이블(HFC) 412만(20%), 전화선(xDSL) 118만(5.7%)이다.

명목상으로는 우리나라 FTTH 가입자 점유율은 34.8%로 유럽 26.8%보다 높다. FTTH는 통신사업자부터 가입자에 이르는 전 구간이 광케이블로 이뤄져 가장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이더넷랜 역시 공동주택(아파트)까지는 광케이블을 가설하고 가입자 구간만 이더넷랜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FTTH와 비슷한 품질을 제공한다. 심지어 동축케이블을 활용하는 HFC마저도 상당 구간 광케이블을 활용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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