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불체포 특권 포기...영장심사 받겠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즉각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취업 청탁 의혹을 받는 권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로 인해 방탄국회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성동, “불체포 특권 포기...영장심사 받겠다”

헌법상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에 기댈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이미 여러 번 검찰이 주장하는 범죄 사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법원이 정하는 날에 떳떳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며 “이를 위해 한국당, 민주당 원내대표는 7월 첫째 주에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6월 임시국회 소집은 국회법에 의한 것으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