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타스(대표 김슬미)가 아파트 단지 내 차량·물품 공유 플랫폼 '아파카'를 이달 출시한다.
아파카는 아파트 입주민 누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차와 물품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휴 차량을 가진 입주민이 차량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빌리는 방식이다. 의류와 육아용품, 자전거, 캠핑 용품, 도서 등도 공유할 수 있다.
공급자는 아파카를 통해 수입을 얻고, 이용자는 구매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차량과 물품을 이용할 수 있다.
펜타스는 국내 거주자 70%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공유 대상을 아파트 단지 내 세대원으로 특정했다. 기존 물품 공유 플랫폼을 이용하면 특정 지역에서 차량을 이동하거나 물품을 택배로 배송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김슬미 펜탁스 대표는 “유휴 차량 보유자와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을 이용하려는 주부 등 아파트 주민이 겪는 생활 속 불편함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을 개발했다”면서 “스마트시티를 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공유 경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타스는 사업 모델을 인정받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지난해 세대 융합 창업 캠퍼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아파카 애플리케이션 기능 특허와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며 앱 출시 등을 본격화했다.
펜타스는 일본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재팬 IT 위크'와 중국에서 열린 'MWC 2018 상하이'에 참여, 아파카를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다국어 언어 지원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에 맞춰 아파트 이외 학교·회사 등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펜타스 개요〉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