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미래사회의 의회와 헌법'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산업구조 변화와 의회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13개 국 41명의 의회전문가와 학자가 참여한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성곤) 법제실은 제헌 70주년을 기념해 한국공법학회, 한국헌법학회와 공동으로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와 입법 과정에서 시민참여 요구가 증대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의회 역할을 논의한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핀란드, 스위스, 벨기에, 인도네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41명 의회전문가와 학자 등이 참여한다.
제1세션에서는 '산업구조 변화와 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박균성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 입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미래학자로 알려진 기 소르망 전 파리정치대학 교수를 비롯한 다양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제2세션에서는 '시민의 입법참여와 헌법―주권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최대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기조발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김형성 초대 국회입법조사처장(現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여야 국회의원과 국내외 전문가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주제발표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김성곤 국회사무총장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산업 구조의 새로운 물결에 대응해 의회도 새 규범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