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1년까지 스마트에너지와 핀테크 등 융합 신사업 매출을 30%까지 높이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KT는 '2018 KT 통합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통합보고서는 △5G 글로벌 리더십 △5대 플랫폼 집중 육성 △미래기술 연구개발(R&D) △고객최우선 경영 △윤리·정도경영 △사회공헌 강화를 핵심 이슈로 선정했다.
KT는 2021년까지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핀테크, 보안, 공공서비스 등 5대 플랫폼 매출액 비중을 현재보다 갑절인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2017년 전체 매출에서 5대 플랫폼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4%였다.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IPTV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용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시도한다. 플랫폼 경쟁력을 선점해 미래 ICT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KT는 5G 리더십 확보를 위해 2021년까지 정부가 부과한 5G 구축 의무수량을 100% 이상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5㎓ 대역 기지국을 3년 내 2만2500대, 5년 내 5만대, 28㎓ 대역 기지국 3년 내 1만5000대 구축을 의무로 부과했다.
KT는 기가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분야 누적 투자액이 내년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통합보고서는 경영목표 이외에도 지속가능경영,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 처리 역량, 개인정보 보호교육과 보호조치 내역 등에 대한 세부 데이터와 성과도 담았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5G로 변화될 미래에도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기술을 통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KT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