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메이커운동 확산을 위해 최근 '부천메이커스페이스'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부천메이커스페이스'는 부천시 춘의동 경기콘텐츠진흥원 10층에 있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레이저 가공기, CNC 조각기, 3D프린터 등 17종 장비를 갖춰 전문 촬영 장비가 구비된 촬영실과 영상편집실에서 제품 촬영과 편집 작업이 가능하다. 이용 중 장비사용 문의가 생기면 전문가에게 언제든지 교육받을 수 있다.
메이커 운동이란 일반 대중이 스스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상하고 개발하는 창작 운동으로 최근 세계적인 제조업 혁신과 연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천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메이커활동 흥미를 유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18일부터 8월 8일까지 4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4차 산업시대 3D프린터 완전정복하기'란 주제로 3D프린터 단기프로그램 교육을 시행한다. 3D프린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실제 3D프린터를 체험하는 실습 시간이 충분히 마련돼 초보자도 무리 없이 장비 운용 역량을 기를 수 있다.
향후 로봇 기술, 사물인터넷(IoT), 지식재산권(IP)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주제 관련 강연과 선배 메이커 특강 및 네트워크 모임도 진행된다. 메이커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하여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프레젠테이션 스킬, 정부지원사업 참여방법까지 코스별 강의도 예정돼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천메이커스페이스가 메이커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 도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천시는 로봇, 조명, 금형 등 제조업이 발달해 있는 만큼 다양한 메이커 활동을 통해 제조업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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