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 1위

한전KDN,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 1위

한전KDN이 정보통신공사업체 시공능력을 금액으로 환산한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공시한 '2018년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 한전KDN이 1630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정보통신공사업자가 시공할 수 있는 공사 한 건의 도급 금액을 말한다. 한전KDN은 1630억원 규모 정보통신공사를 소화할 능력이 있다는 의미다.

대보정보통신이 1483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 SK TNS는 1372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GS네오텍(1193억원), 에프투텔레콤(1067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21위였던 GS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이 217억원 증가한 859억원으로 6위로 상승했다.

2017년 정보통신공사 실적액은 14조3267억원으로, 2016년 13조537억원에 비해 9.8% 증가했다. 실적 증가로 정보통신공사업 전체 시공능력평가액 평균은 39억2000만원으로 2016년 36억8000만원에 비해 6.5% 증가했다.

시공능력평가액 최상위 1000억원 이상 공사업체는 전년 7개에서 5개로, 500억원 이상 공사업체는 전년 33개에서 31개로 각각 감소했다. 상위 100개 시공능력평가액은 491억원으로 전년 507억원보다 3.2% 감소했다. 중하위 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정보통신공사업계 평균 시공능력평가액을 견인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정보통신공사업체 공사실적, 자본금, 기술력, 경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공공·민간공사에서 발주자가 입찰참가 기준을 설정하거나 낙찰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공시된 시공능력평가액은 7월3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표〉2018년도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업체

(단위 : 억원)

자료 :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한전KDN,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 1위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