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이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대형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 엔터테인먼트회사를 설립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빅히트는 각각 지분 51%와 49%를 보유한 합작사 '빌리프(가칭)' 기업결합 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신고는 3000억원 이상 기업결합에 신고를 의무화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초대형 엔터테인먼트기업 탄생을 예고했다.
빌리프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시장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며 글로벌 아이돌그룹 발굴과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CJ ENM은 프로듀스101, 슈퍼스타K 등 기획력을 바탕으로 빅히트의 체계화된 아이돌 육성 시스템과 결합한 시너지를 노린다.
업계 관계자는 “CJ그룹에 빅히트와의 협업으로 SM, JYP, YG로 형성된 '빅3' 구도의 지각 변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