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B, 미디어 콘텐츠 추천 경진대회 성황리 종료

SKT-SKB, 미디어 콘텐츠 추천 경진대회 성황리 종료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공동 개최한 추천 알고리즘 경진대회 'T&B 코드 챌린지(T&B Code Challenge)'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57개팀 504명 지원자 중 선발된 30개팀 78명이 경쟁했다. 참가자는 영화나 VOD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자 취향에 맞게 추천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가입자 약 40만명의 시청 이력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제공했다. 참가자는 '엔비디아'의 GPU가 탑재된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시상식은 8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렸다. 1위 대상은 '범인은 절름발이'팀이 차지했다. 추천 내용과 시청 내역의 일치도를 측정하는 MAP 수치가 31.8148%에 달했다.

2위인 최우수상은 서울대 오디오음악연구실 석박사생으로 구성된 'MARG'팀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과 추천 정확도 차이가 0.0009% 차이에 불과했다.

3위 우수상을 차지한 포항공대 수학과 'SKP'팀 역시 31% 이상의 높은 MAP 수치를 기록했다.

수상한 5개팀은 200만~1000만원 상금과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인 'NVIDIA TITAN XP' 등을 받았다. 또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을 대상으로 후속 프로젝트 진행과 채용 우대를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미디어·홈 사업부장 겸 SK브로드밴드 대표인 이형희 사장은 “우리나라 AI 인재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라며, “국내 AI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우수 인재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